큐티하니 실사판을 보면서...

Posted 2006/07/23 15:51, Filed under: 분류없음

는 지인이 큐티하니 좀 찾아달라고 해서 일단 다운받아놨는데…
엄청난 퀄리티-_;; 아유미가 요즘 불러서 더욱 유행(?)하고 있는 노래부분만 따로 편집해봤습니다.
 
일단 변신장면도 나오는군요. 19금물이 될꺼같아서 인코딩은 하지않았습니다만…
막상 기대하셔서 찾으러 돌아다닐까봐 인코딩했습니다.

흠 이걸 본김에 끝까지 봐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이미 스킵으로 대충 봤기때문에;;


2006/07/23 15:51 2006/07/23 15:51

인스턴트가 되어버린 사랑.

Posted 2004/11/23 10:34, Filed under: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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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국화꽃 향기 그리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신기하게도 얼마간의 터울을 두고 읽은 이 세 소설은 모두 병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대상이 아버지, 아내, 연인이라는 것과 그 병이 간암, 위암, 백혈병이라는 점만 달랐을 뿐.

조금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오늘도 M.net에 나오고 있는 흔하디 흔한 "누군가는 죽는" 뻔한 발라드 뮤직비디오와 이 소설들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선듯 대답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죽음"이라는 일상적이고 공감할만한 주제를 통해 "공감하기 쉬운" 사랑이라는 결말을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심지어 세작품은 모두 "오래되어 버려진 공간"(폐교::폐가, 시골::외딴 섬)라는 너무나도 뻔한 소재를 이용하기조차 합니다. 사실 이런 소재는 문화의 차이만 있을 뿐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같은것이 아닌지.
(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는 인간관계의 구도마저 유사함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 책들이 이야기하는 사랑이란 흔하디 흔한, 뻔하디 뻔한 소재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갈등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어쩔 수 없이 가슴이 뭉클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결말로 사람들의 감정을 유도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마치 인스턴트 음식처럼, 비슷하고 쉬운 느낌의 사랑.

그래서일까, 시선을 조금 달리하여 기대를 버려보면 그 안에서 참으로 "간편한" 사랑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삶속에서 쉽게 잊혀졌던 따스함,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 그리고 현실속에서 찾기 어려운 헌신까지 책 속에서 어떤 거창한 의미를 찾는 것 보다 보여주는 대로 읽어가다 보면, 초봄의 아침햇살처럼 잔잔하게 마음을 깨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분카레의 묘미는 오직 "먹는것"만을 생각한다는 것에 있으니까.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아주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사랑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2004/11/23 10:34 2004/11/23 10:34

늦게 읽은 11분

Posted 2004/11/01 12:12, Filed under: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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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 작가 어빙 윌리스쓴 7분이라는 책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코엘료는 7분은 너무 짧다고 생각했다는군요.
사실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를 잘 모릅니다. 도대체 이 작가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뭘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참 지적이고 똑똑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이 사람의 글은 참 진실되지 못함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이 작가는 너무나 똑똑해서, 답을 알고 글을 쓴다는 느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어떤 답을 향해 가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말을 하는 근거는 소설의 전반적인 구조가 마리아가 무엇을 깨쳐가는 과정에 있고(한 소녀의 성장을 다뤘다면 충분히 이유가 될만하지만) 그렇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목적론적이면서도 변증법적이라는 것입니다.

읽으면서 약간의 문화적 차이를 감수하고 읽어야만 했습니다. 왜냐면 매매춘 여성에 대한 마리아와 같은 처지는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코엘료는 부지런해서인지 여성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11분을 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는 남성이라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궁금한 것은 왜 이 작가가 이런 한계를 딛고서 이런 주인공을 내세웠나 하는 걸까 하는 겁니다.

외설이냐 예술이냐의 문제.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예술이라 치장된 외설일 수도 있으니 그 분별력을 갖추기란 참으로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4/11/01 12:12 2004/11/01 12:12